2010년 4월 24일 토요일

물에서 물로의 회복을 소망하며

배로 인한 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한 지 한 달여 되어간다.

천안함 사고와 연관된 쌍끌이 어선의 실종사건, 그리고 한국유조선의 납치사건이 어쩌면 그렇게 시기에 틈을 주지 않고 발생했는가? 마음이 아픈 것은 둘째 치고, 왠지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 든다. 바다와 연관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한국의 4대강 사업도 "물"과 관련된 또 하나의 이슈가 아닌가 싶다. 한국을 떠나 있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아니, 어쩌면 한국을 떠나 있기에, 더욱 더 한국에 대한 애착이 생긴 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물"과 연관된 이러한 연속된 사건들과 상황에 대해,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성경에 보면, 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마도, '노아의 홍수'일 것이다. 노아시대에 있었던 홍수사건을 말함이다. 물의 부정적인 의미가 그 사건으로 인해 성경 전반에 흐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가장 먼저 만난 난제가 '홍해'였다. "물"이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의 손에서 인수받아 인도자로 첫 걸음을 내딛었을 때, 가장 먼저 만난 난제가 바로 '요단강'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광야에서 지내면서 불평했고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는 요소도 바로 "물"이었다.

물론, 물을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푸는 세례요한과 연관을 가지고 볼 때, 물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임에 부인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례와 연관하여,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음을 보게 된다(요 3:5). 예수님 당신도 자신을 향해 나는 "생명의 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을 믿음으로 영접하는 것, 즉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을 마시는 것'으로 표현하셨음을 보게 된다(요 4:14; 6:35)

그러나, 성경 전반적으로 볼 때, 물은 하나의 혼돈과 악을 의미할 때, 쓰여진다. 동시에, 성경은 이러한 부정적인 부분에서 떠나 다른 한 곳 즉, 긍정적인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변화 내지는 회복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완성되어진 구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구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되어지고 있는데,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요소인 소위 "수분"과 연관되어져서도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예루살렘에는 "바다가 없다"(1절). 바다가 없어서 물이 없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 곳에는 "생명수"가 있다(6절). 즉, 완전히 다른 종류의 수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고난과 어려움을 상징하는 물이 없어지고 행복과 만족을 상징하는 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할 것이다(요 4:14; 6:35). 바로 이러한 회복을 맛을 경험하기 원한다. 바로 소위 "물" 때문에 힘들어 하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물," "생명의 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회복되어지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장로님이라는 조건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조건과 관계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우리의 믿음과 성실함과 관게없이 역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께 기도하는 특권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

나의 연약함과 추악함을 깨끗하게 정리했다는 조건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했다는 실존적으로 변화된 신분과 그 신분에 늘 성실하게 반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시는 분으로 자리잡고 계신다는 조건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구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회복하여(고쳐) 주시옵소서!"

2010년 4월 15일 목요일

블로깅삶

일상에 떠오르는 많은 사고들(thoughts)을 모아낼 수 있다면,
삶의 내용도 모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고를 모아내는 방법들도 변화했다.
종이에 적어내던 시절이 있었고, 데스크탑에 적어내던 시절도 있었다.
랩탑과 팜탑에 적어내던 시절이 공존하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아무래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우리의 생각들을 적어내며 공유하고 나누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블로깅은 그러한 공유와 나눔을 위한 몸부림의 한 파편이 될 것이다.
변했고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 변하게 될 방법들 중에,
현재와 미래의 가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상에 떠오르는 단상들이 모아지고 정리되어져서
먼저는 나의 인생의 걸음을 추스리고
혹시라도 나누어진다면 그 유익들이 공유되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사고뭉치*를 이루기 시작한다.


*"사고뭉치"는 이러한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사고들의 조각들이 모아져 이루게 될
큰 사고의 덩어리(The Bundle of Thought)를 의미한다.

WTT Psalm 65:4 דִּבְרֵ֣י עֲ֭וֹנֹת גָּ֣בְרוּ מֶ֑נִּי פְּ֜שָׁעֵ֗ינוּ אַתָּ֥ה תְכַפְּרֵֽם׃   BGT Psalm 64:4 λόγοι ἀνομιῶν ὑπερεδυνάμωσαν ἡ...